매거진
오프라인으로 떠나는 고객, 멈춰! ✋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최인철의 '프레임'이라는 책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에 대한 책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해와 편견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나와 타인을 이해하고 더 나은 삶을 만들어내는 지혜와 겸손을 장착하는 것이 바로 프레임을 배워야 할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두 가지 중 하나는 바로 내 안에 사는 독재 정권이었습니다. 나 자신이 나의 극히 주관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나만의 프레임을 씌워 세상을 판단하고 바라본다는 의미인데요. 세상과 사람 사이의 유일한 소통 창구가 자기 자신이라는 점은 바꿀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내 안에 독재 정권에 장악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중심적 프레임을 깨고 그 한계 앞에서 겸허해지는 삶의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또 다른 하나는 우리가 자신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타인의 힘에 대해서는 민감하지만 정작 타인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나의 힘에 대해서는 놀랍도록 둔감하다는 부분이었습니다. '타인'의 행동을 유발하는 원인이 '타인' 기준에서는 '나'라는 프레임임에도 불구하고 원래 저 '타인'은 저렇다는 생각의 함정에 '나'는 자주 빠진다는 건데요. 지혜와 자기 성찰의 완성은 이러한 '나'의 영향력을 직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바로 '타인'에게는 '나' 자신이 상황이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죠. 그 사람의 내면이 아니라 '나'라는 상황 때문에 '타인'이 특정 행동을 한다는 걸 깨닫는 것이 지혜와 인격의 핵심이라는 게 저는 참 인상 깊었습니다.
 
건물 어느 곳에 창을 내더라도 세상 전체를 볼 수 없기에 건축가가 최상의 전망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창을 내듯, 우리도 삶의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풍경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최상의 창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합니다. 삶을 살아가는 것 또한 바로 나 자신이기에, 끊임없이 나라는 독재 정권을 인정하고 리프레임 과정을 거치며 최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프레임을 가지는 것은 결국 나라는 건물에 살아가는 나 자신을 위한 선택이지 않을까요?
 
오늘 제가 준비한 MATTER가 최상의 창을 찾는 과정에 작은 힌트가 되기를 바라며,
오늘의 커머스메터를 시작합니다.
 
 
 
메타커머스 프로모션 시작
 
작년부터 메타커머스와 함께하신 분이라면 기억하실 거예요, 독립형 쇼핑몰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 비용을 지원하는 메타커머스의 프로모션을!
 
세미나가 성공적으로 성료 되면서 메타커머스의 2022년 프로모션도 덩달아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프로모션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바로 신규 부가서비스 1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꼽을 수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설명 들어가겠습니다. 
 
이번 프로모션은 세미나가 시작되었던  5월 18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크레딧 300만 원과 함께  PG 가입비를 면제받을 수 있는데요.  SMS/알림톡 1,000건 무료 제공과  쇼핑몰의 실시간 데이터 분석 툴인 FAT 시스템의 6개월 무료 이용 혜택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거기에 얼마 전에 추가된 부가서비스,  Bigin CRM을 1개월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는 혜택까지 추가되었는데요. 어떤 플랜을 선택하든 2개월만 결제하면 1개월을 무료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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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Matter
 
세분화를 사랑하는 이커머스, 하이퍼 버티컬
X세대가 온다, 4050 온라인 소비 증가
이커머스가 엔데믹을 맞이하는 방법, 충성 고객 확보
 
오늘의 이커머스 Matter는 이커머스에 부는 독특한 바람을 정리했습니다. 버티컬 커머스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하이퍼 버티컬과 이와 유사한 방식을 이용해 4050의 온라인 소비 잡기에 나선 패션 업계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하이퍼 버티컬 외에도 엔데믹 시대를 대비하는 이커머스의 모습은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인 세분화가 아쉬워서 나온 하이퍼 버티컬 마케팅
커머스메터 12호에서 다뤘던 버티컬 커머스를 기억하시나요? 무신사나 정육각, 또는 마켓컬리와 같이 한 가지 카테고리의 제품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쇼핑몰을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이는 대중의 취향이 세분되며 한 카테고리 안에서 개인의 입맛에 맞는 특정 제품을 찾고자 하는 니즈에 따른 성장이라고 설명해 드렸었는데요. 최근에는 이에 더해 하이퍼 버티컬 마케팅이 등장하며 개인의 취향을 더 극적으로 다양하게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과도하게'라는 뜻을 가진 영어 접두사 하이퍼(hyper-)를 버티컬 앞에 붙이며 '초세분화'라는 뜻을 가지게 된 건데요. 소비자가 하나의 카테고리 안에서 원하는 상품을 고르기보다 오히려 대중의 요구에 맞춰 시장을 더 세분해 아예 개인이 원하는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는 마케팅 기법입니다.
 
쉽게 말해 고객층을 좁혀서 해당 타겟의 명확한 요구를 맞추는 방식인데요. 이에 대한 사례로는 건강기능식품 쇼핑몰인 '아이허브'가 채식주의자를 위해 선보인 여러 가지의 비건 영양제가 있습니다. 광동제약이 일반 스포츠음료 시장을 세분해 소비자가 즐기는 스포츠에 따라 음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음료 시리즈를 낸 것도 하이퍼 버티컬 마케팅에 속합니다.
 
하이퍼 버티컬 마케팅은 상품을 판매하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인 '퍼블리'가 고객층을 25세에서 30세로 대폭 좁히며 '랜선 사수'라는 서비스 방향을 확립한 것이나, 일정 수준의 경쟁력을 인증해야 가입할 수 있는 소개팅 앱이 출시되는 것도 시장의 타겟층을 초세분화하여 명확한 니즈를 공략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소비자의 취향이 점점 명확해지고 다양해지는 만큼 미래의 이커머스 업계는 이러한 초세분화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종합몰 시장은 대형 유통사로 인해 더욱 치열해지기 때문에 뚜렷한 핵심 제품이나 서비스가 있는 중소기업이라면 오히려 하이퍼 버티컬 마케팅을 활용하는 것이 더욱 경쟁력 있는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새롭게 떠오르는 쇼핑몰 큰 손, X세대의 등장
코로나19가 일상의 많은 부분을 바꾼 것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커머스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온라인 쇼핑이 국민들의 일상에 주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을 아마 가장 큰 변화로 꼽을 텐데요.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한 2021 소비생활지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인터넷·모바일 쇼핑의 이용률은 22.6%p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지표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바로 연령대별 디지털 소비 현황의 변화입니다. 2019년에 실시한 조사와 2021년에 실시한 조사를 비교했을 때 20대와 30대의 디지털 소비 비율은 각각 15.3%p와 20.8%p 증가했습니다. 이에 반해 40대는 34.4%p, 50대는 49.7%p, 그리고 60대는 무려 10배 이상인 52.0%p가 증가했습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발생한 온라인 업종 관련 승인 건수는 2019년과 비교해 142%가 급증했는데요. 40대와 50대도 각각 84%와 110% 증가하며 전 연령대의 이용 증가율인 71%를 뛰어넘었습니다.
 
지난 4월에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발표한 '네이버·네이버페이 온오프라인 시장 확장 동향' 보고서에서도 유사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월을 기준으로 23.4%의 결제 금액 비중을 차지하던 40대는 2022년 2월에 27.5%로 증가했습니다. 50대도 19%에서 21.3%로 늘어났죠. 이러한 4050의 결제 증가로 인해 20대의 결제 금액 비중은 오히려 떨어지는 결과를 낳았는데요. 같은 기간을 살펴보면 22.0%였던 20대의 비중은 13.4%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새로운 소비 타겟층의 부상에 가장 발 빠르게 대처한 시장은 바로 패션 업계였습니다. 2020년 9월에 출시된 '퀸잇'은 4050 여성을 타겟으로 잡은 패션 플랫폼입니다. 퀸잇은 4050 여성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타켓층이 이미 백화점에서 경험해본 브랜드를 유치하며 서비스를 키워나갔습니다. 퀸잇의 승승장구를 뒤따라 무신사와 카카오 스타일, 브랜디 등도 특정 연령대를 겨냥한 플랫폼을 오픈하기 시작했습니다.
 
명품 플랫폼인 '머스트잇'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개한 조사에서도 4050의 힘을 엿볼 수 있는데요. 해당 조사에 따르면 머스트잇의 40대 이용자 비중은 25.5%, 50대 이상은 13.4%라고 합니다. 20대가 22.5%, 그리고 30대가 25%인 것을 보면 머스트잇을 이용하는 사용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인 것이죠. 연간 평균 구매 금액을 살펴보면 50대 이상이 81만 원, 그리고 40대는 77만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30대(66만 원)와 20대(49만 원)가 그 뒤를 이어 4050의 온라인 소비 영향력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MZ세대의 관심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커머스 업계에서 새로운 타겟층의 등장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떠오르는 4050의 구매를 이끌어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어떻게 보면 위에서 소개했던 하이퍼 버티컬 마케팅의 역할이 아닐까 싶은데요. 앞으로 마주하게 될 엔데믹 시대는 이커머스 업계에 더 많은 기회를 가져다주는 나날들로 가득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저성장 시대를 대처하는 방법, 멤버십 운영부터 오프라인 진출까지
코로나19가 사람들의 일상에 온라인 쇼핑을 안착시켰다면 다가오는 엔데믹 시대는 그동안 대중의 삶에 스며든 현 상태를 잘 유지하는 것에 달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실제로 증권가에서는 이커머스 업계의 성장률을 9~13%로 예상하는데요. 지난 2년간 연평균 20% 정도의 고성장을 기록했다는 걸 감안한다면 저조한 수준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커머스 업계의 성장 둔화는 비단 우리나라의 일만은 아닙니다. 미국과 중국도 이미 이커머스 업계의 저성장을 직면했다고 하는데요.
 
바깥 활동이 활발해지는 엔데믹 시대에서 오프라인 업체들은 대중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백화점 업계가 점포 내 체험이나 전시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대표적인데요. 이에 질세라 이커머스 업계도 그간 이뤄낸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수익을 다각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쿠팡은 엔데믹 시대를 대비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유료 멤버십 가격을 인상하고 자회사 중 수익성이 높은 PB 상품 회사의 상품 카테고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네이버는 대형 마트나 백화점의 식품관 등을 유치해 장보기 서비스를 강화했고 풀필먼트 업체와의 제휴로 통합 물류 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커머스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위메프는 23만 개의 쇼핑몰과 7억 개의 상품에서 추출한 메타 데이터에 검색 인공지능 기술을 입혀 상품의 가격이나 후기, 그리고 최저가 구매처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메타쇼핑'을 선보이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티몬은 콘텐츠 커머스를 통해 신규 고객 확보부터 매출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 있는데요.
 
반대로 최근에는 소비자가 상품이나 브랜드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오히려 오프라인으로 채널을 확대하는 커머스 업체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머스트잇이나 발란, 무신사 등이 오프라인 쇼룸이나 매장을 오픈하며 직접 보거나 입을 수 없는 온라인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는 것이죠. 거기에 해외 명품 패션 브랜드들은 상품이 아닌 브랜드 자체를 체험할 수 있도록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열어 외식 업계까지 진출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상 가운데 이미 온라인의 편의성을 경험한 고객들이 쉽사리 오프라인으로 대거 이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나스미디어의 '쇼핑 이용 행태 조사'에서 응답자 대다수가 일상이 회복되어도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는 생활은 계속될 것이라고 답한 것도 이러한 예측에 힘을 실어줍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커머스 시장의 저성장이 오히려 정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급격한 성장을 끝내고 이제는 시장이 성숙 단계로 들어가는 시기가 바로 다가올 엔데믹 시대의 모습이라고 보는 것인데요. 온오프라인이나 업종 간의 경계가 사라져가는 시장의 성숙은 오히려 온라인이라는 이커머스의 한계를 허무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메타커머스 1.3.7 업데이트 안내 
 
메타커머스가 더 자유롭고 더 새롭게 바뀝니다!
이번 1.3.7 버전에는 많은 분이 필요하다고 의견 주셨던 여러 기능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암호화 영역 개선과 어드민 대시보드 내 서버 디스크 용량 모니터링 영역 추가가 있습니다.
 
1. 패키지 소스코드 암호화 영역 개선
메타커머스는 기존에는 101개의 파일이 암호화 되어 있어 커스터마이징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아쉬움을 느끼셨을 수 있는데요. 이번 1.3.7 업데이트를 통해 101개에서 72개로 암호화된 파일 개수를 대폭 축소하였습니다.
특히 암호화가 해제된 파일에는 셀러와 관련된 기능과 로그 분석 관련 기능이 포함되어 어드민을 훨씬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대시보드 내 실시간 서버 디스크 용량 모니터링 추가
앞으로는 어드민 대시보드에서 바로 실시간으로 서버 디스크 용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총용량과 사용 가능 용량, 그리고 사용률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영역을 추가했는데요. 잔여 용량이 20% 이하로 떨어진다면 사용자에게 별도로 알림까지 보내주기 때문에 디스크 용량이 초과될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외에도 1.3.7 버전 업데이트에는 더 쉽고 자유로운 쇼핑몰 관리를 위한 기능이 여러 가지 추가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업데이트 안내 메일로 다시 한번 안내를 드릴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쇼핑몰 고민 있는 사람 모여라 !
 
메타커머스에서 쇼핑몰 고민 사연을 받습니다.
어디에 물어봐야 할지 몰랐던 고민, 물어보면 영업 당할까 숨겨뒀던 고민,
너무 추상적인 것 같았던 고민, 자려고 누웠다가 갑자기 생각난 고민 등
다양한 쇼핑몰 고민을 들려주세요.
 
아래 버튼을 클릭해 사연함에 고민 사연을 남겨주시면
메타커머스에서 무료로 컨설팅해드립니다.
 
 
 
이번 커머스메터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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